행안부, 10일 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식
중기부·용인시·창원시·경산시 총리 표창

지난 20일 충남 천안시 노사 대표가 아홉 번째 '칭찬배달 통통통'에 선정된 박영민(오른쪽에서 세 번째) 주무관의 근무처인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상장과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제공
지난 5월 20일 충남 천안시 노사 대표가 아홉 번째 '칭찬배달 통통통'에 선정된 박영민(오른쪽에서 세 번째) 주무관의 근무처인 쌍용3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상장과 선물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안시청공무원노조 제공

강원도와 충남 천안시가 올해 노사문화 우수 인증기관으로 뽑혀 대통령상을 받는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올해 공무원노사문화 인증을 받은 기관과 개인에게 ‘2020년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공무원 노사문화 인증제는 상생협력의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노조, 공무원직장협의회 등 공무원단체와 기관의 우수사례를 인증하고 포상하는 제도로, 2010년 시작됐다.

공무원 노사문화 인증 우수기관으로 강원도, 충남 천안시가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국무총리 표창은 중소벤처기업부, 경기 용인시, 경북 경산시, 경남 창원시가, 행안부장관 표창은 경상북도 교육청, 전북 완주군, 전남 완도군이 수상한다.

인증 우수기관은 중앙부처·지자체·시도 교육청의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와 현지실사(8월 6일~9월 10일) 및 발표심사(9월 17일) 등을 거쳐 선정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강원도는 노사가 공동 지향하는 신바람 나는 건강한 일터, 생산적 조직문화, 공공서비스 개선, 사회적 책임 등 4대 핵심가치를 설정·시행하는 등 공무원 노사관계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천안시는 건전한 공직문화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질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음이음 통화연결음’을 운영, 공무원의 감정 보호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중기부는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 최초로 갑질근절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노사협력 표창 신설, 노사갈등 예방 직장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용인시는 ‘시장님께 바란다’ 롤링페이퍼 제작, 공정한 인사 운영을 위해 노사합동 인사간담회 개최, 정기적인 이웃돕기 후원금 전달 등을 통해 노사 상생·협력사업의 성과를 거뒀다.

경산시는 ‘근무혁신 10대 제안 실천 캠페인’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힐링캠프를 운영하는 등 근무조건 개선을 통한 업무능률 향상을 이끌어냈다.

창원시는 인권존중의 노사문화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 창원·마산·진해 3개 시 통합에 따른 공정한 인사운영과 공무원노조 운영 등 공무원 노조의 노-노갈등 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이재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제가 건전한 노사관행을 공직사회에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무원노조와 직장협의회 등 공무원단체와 기관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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