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비접촉식 출입시스템’과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한 ‘QR출입증’ 도입 등 첨단 운영시스템을 세종청사 3동에 시범도입한다고 6일 발혔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는 얼굴인식과 공무원증을 인증(태깅)하는 복합인증방식이었지만, AI 시스템은 얼굴인증만으로도 본인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공무원증을 인식기에 대지 않는 비접촉식 인증방법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에도 안전하게 출입이 가능하고, 보안대의 대기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신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스타트업)과 협업해 세종청사 3동에 우선 시범 운영한 후, 이용자 만족도와 오류 등을 개선해 전 청사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방문객이 청사 출입 시 신분증을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애기 위한 ‘QR출입증’ 시스템도 도입한다.

지금은 민원인이 청사를 방문하면 안내데스크에서 신분증을 방문증으로 교환한 후 담당공무원이 동행한다.

하지만, ‘QR출입증’이 도입되면 청사 방문 전에 휴대전화로 출입신청을 하고 발급된 QR코드로 별도의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된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관람신청에 ‘QR코드 출입증 방문서비스’를 운영하고, 이를 청사 방문객에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