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구조견을 뽑는 구조견 경진대회에서 중앙119구조본부 비호가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대구 달성군의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제10회 소방청장배 전국119인명구조견 경진대회’를 열어 개인분야에서 중앙119구조본부 토백을, 단체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비호를 1위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119인명구조견대회는 인명구조견 훈련기술과 정보 교류, 그리고 인명구조견의 사고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2011년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4일간 하루에 7개팀씩만 출전하는 방식으로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핸들러 28명과 28두의 인명구조견이 참가했으며, 핸들러 1명과 구조견 1두가 한 조를 이루는 개인 분야와 시·도별로 3개 조가 한 팀을 이루는 단체 분야로 나눠서 진행됐다.

본부별로 인명구조견을 3두 이상 출전하는 팀만 참가하며, 중앙119구조본부, 서울, 부산, 경기, 강원, 전남, 경북, 경남이 이번에 참가했다.

경연을 통해 획득점수 순으로 개인분야와 단체분야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소방청장상을 수여했다.

개인분야는 1위 토백(중앙119구조본부), 2위 유리(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3위 장고(전라남도 소방본부)가, 단체분야는 부산광역시 소방재난본부, 중앙119구조본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순으로 수상했다.

이번 대회의 획득점수와 1년간의 인명구조 출동횟수와 홍보건수를 합산해 결정하는 최우수 인명구조견(Top dog)은 서울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인 비호(핸들러 소방장 이동수)가 최고의 구조견으로 뽑혔다.

한편, 전국에는 28두의 인명구조견이 활약을 하고 있으며, 올 한해동안 574회 출동하여 31명을 구조했다. 중앙119구조본부 인명구조견센터에는 17두가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인명구조견 공인인증평가에 통과하면 현장에 배치된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