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급 43명, 중급 21명…모든 간부로 교육 확대 예정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현장지휘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실기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현장지휘관 자격증을 따기 위해 실기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64명의 소방관이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장지휘관 자격인증제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재난현장 전문지휘관 양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인증제는 초급(소방위), 중급(소방경), 고급(소방령 이상)으로 구분하고, 지휘관 개인의 역량을 검증·평가한 뒤 주어진 임무수행 등 일정한 과정을 통과해야 자격이 부여된다.

평가는 사이버 교육과 직무교육, 실기평가, 외부전문가 평가 등 4단계로 이뤄져 있으며, 실기평가는 서울특별시 재난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통과한 현장지휘관은 초급이 43명, 중급이 21명이다. 초급 현장지휘관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직접 실행하는 단위조직을, 중급 현장지휘관은 소방서 단위 재난조직을 각각 지휘한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앞으로 이들 교육을 재난현장 통합지휘관인 소방서장 등 모든 간부로 확대할 방침이다.

장만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화재 등 재난현장에 전문능력을 갖춘 지휘관을 현장에 배치하여 적시성 있는 현장지휘를 통해 시민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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