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이어지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집단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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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 이어지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집단 감염
  • 송민규 기자
  • 승인 2020.11.2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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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 일대 무료 코로나19 검사 진행키로
임용시험 못본 수험생들 행정소송 불사 의사 밝혀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확진자 응시불가 재검토 요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서울시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학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노량진 일대의 학원‧카페‧식당 등 모든 시설 이용자‧종사자‧주민과 11월 12일 이후 남성사계시장을 방문한 방문자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했다. 검사비는 받지 않는다.

오는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신분증을 지참하고 동작구청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를 방문하면 된다.

집단감염으로 인해 임용고시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들은 재시험 등을 요구하며 적극으로 대응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는 것은 물론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시험 후에도 확진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서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교육부가 임용고시를 본 뒤 확진판정을 받은 수험생이 이후 합격한다면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수험생들이 증상을 숨기고 시험을 보려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수능 외에는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응시할수 있는 시험은 없다고 밝혀 반발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재시험을 치르면 이 또한 형평성 시비가 걸릴 것이라는 지적도 나와 모두가 만족할만한 대책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 시민은 지난 23일 확진자가 임용고시나 국가시험 등에 응시할 수 없다고 한 조항을 재검토 해달라는 국민청원을 내기도 했다.

수험생들의 마음을 대변한다는 이 시민은 “수험생 역시 방역지침을 따르는 수험생에 불과하다”며 “이들은 일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갈아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 절박한 수험생”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 응시 불가 조항을 보고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기 위해 더 숨어들어갈 것”이라며 “실제로 시험 직전 각종 수험생 커뮤니티에서는 증상이 있음에도 ‘해열제를 먹고 가겠다’거나 열이 안 나게 하는 법을 공유하는 등 불안감이 조성됐었다”고 강조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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