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직장내 괴롭힘’ 예방 차원
실제 피해자 심층면접… 공감도 높여
시·군, 출자·출연기관 등 35곳에 배포

경상남도가 발간한 직장내 괴롭힘 방지 안내 책자 표지
경상남도가 발간한 직장내 괴롭힘 방지 안내 책자 표지

경상남도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대응 안내서인 ‘당신 잘못 아니에요’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도는 “개인의 감정과 존엄성이 존중받는 직장, 괴롭힘으로부터 자유로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경남도가 이번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내서는 ▲직장내 괴롭힘의 유형 ▲예방·대응 방법 ▲행동요령과 사례 등을 담았다. 구성원들의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이해도와 경각심을 높여 괴롭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경남도는 직장내 괴롭힘 방지와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을 담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피해 경험자, 공무원노동조합, 노무사 등이 참여하는 실무회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다.

직원들이 공직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괴롭힘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직장내 괴롭힘의 영향과 개념·유형, 판단방법 등 괴롭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근절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했다. 

특히 괴롭힘 피해 경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심층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필요로 하는 내용을 적극 반영해 직원들의 공감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도 관계자는 “직장내 괴롭힘 근절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공공부문에서 앞장서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 안내서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부터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당신 잘못 아니에요’ 책자를 시·군, 출자·출연기관 등 35개 기관에도 배포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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