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미소센터와 현장대원 심리치료 지원 협약 맺어
소방관 심리적 안정으로 대민 서비스 질 향상 위해

경남 소방본부가 현장대원 심리치료와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 소방본부가 현장대원 심리치료와 상담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잦은 현장 출동과 충격적인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겪는 심리적 충격을 덜어주기 위한 소방관 심리상담과 치료를 강화한다.

경남 소방본부는 현장대원의 보건안전을 위한 심리상담과 치료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 소방본부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창원 미소 센터와 지난 10월 30일 비대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사건·사고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공무원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소방공무원은 화재·구조·구급 등의 출동환경은 불가항력적인 사건·사고 현장 외에도 강력범죄 등에 따른 출동이 불가피한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구급출동의 경우 강력범죄에 현장에 출동하거나, 사상자를 접하는 경우가 많아 현장대원의 심리치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강력범죄 현장 및 사상자를 접하게 되면 두통이나 과호흡 등의 신체적 후유증과 불안·공포·슬픔 등의 정신적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소방관 개인에 국한되지 않고, 현장 활동 시 도민 안전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실리치료는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은 “건강한 소방관이 도민의 안전에 전념을 다할 수 있다”며 “창원스마일센터와의 업무협약으로 도민의 안전에 안심을 더하겠다”고 밝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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