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발생한 화재 진압에 힘 보탠 경남도 예비소방관 김나영씨

지난 14일 경남도 김해시 생림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김나영 교육생(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소방호스를 끌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14일 경남 김해시 생림면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김나영 교육생(오른쪽)이 불을 끄기 위해 소방호스를 끌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한 예비 소방관이 휴일 농가에서 발생한 불을 주민과 함께 발빠른 대처로 진압해 화제다.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예비 소방관 김나영(33·여)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경 김해시 생림면 마사리 주택에 불이 나자 주민과 힘을 모아 1시간 만에 진압했다.

이 불은 행인의 빠른 신고 덕에 조기에 진압됐지만, 단독주택의 아래채와 본채의 일부가 타는 등 자칫 큰 화재로 번질수도 있었다.

화재현장까지 소방차가 진입하기 어려워 소방호스 6~7장을 끌어와야 하는 상황에서 김 교육생은 화재진압대원과 함께 호방호스를 끌며 예비소방관으로서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재 경남소방교육훈련장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김 교육생은 “선배들이 화재현장에 달려가는 것을 보고 현장에 도움이 되고 싶어 적극 나섰다”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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