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배포 창의적 발상-행안부
전국최초 긴급차량 우선신호 도입-수원시
‘포스트 코로나’ 관광 홍보-한국관광공사

18일 열린 2020 적극행정 경진대회가 끝난 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서종 인사처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18일 열린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가 끝난 뒤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서종 인사혁신처장,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2020년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와 경기 수원시, 한국관광공사가 대상을 받았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2020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18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적극행정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 공사·공단의 적극행정 사례 발굴 및 공직사회 확산을 위해 지난 2016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연 1회 개최하다 올해부터 상·하반기 2회로 확대했으며, 참가기관도 지방 공사·공단이 추가했다.

상반기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지난 6월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지만,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인해 이날 하반기 경진대회와 함께 시상이 이뤄졌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상반기에는 보건복지부의 ‘적극행정과 코로나19’, 세종특별자치시와 경기도 고양시의 ‘코로나19 대응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운영’ 사례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하반기 경진대회는 1·2차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16건이 대상과 최우수상, 행안부장관상 심사 대상에 올랐다.

행정안전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통장에 직접 입금하는 등 창의적 발상으로 배포해 대상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도입으로, 한국관광공사는 포스트 코로나에 맞춰 관광정책을 유연하게 전환한 점이 평가를 받아서 각각 대상을 받았다.

하반기 경진대회는 현장에서 참여한 10명의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참여한 2500여 명의 국민투표단이 심사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인사처와 행안부는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정부24, 광화문1번가 등 국민 접근성이 높은 정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투표단을 공개 모집했다.

국민이 추천한 경우에는 가점을 주고, 두 차례 진행된 예선과 본선 심사에도 국민 심사위원을 참여시켜 국민체감형으로 전환했다.

국민투표단은 이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 발표 영상을 본 뒤 동시 투표에 참여했다.

본선심사 점수(전문가 평가 40% + 온라인 국민투표 30%)와 2차 예선심사 점수(30%)를 합산한 최종 순위에 따라 3개 기관이 대상을, 8개 기관이 최우수상을, 5개 기관이 행안부장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참석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시상했으며, 황서종 인사혁신처장과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각각 장려상과 우수상을 시상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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