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무관에게 ‘접시론’ 들어 적극행정 설명한 정세균 총리
인사처, 젊은 사무관 4명과 가진 간담회 유튜브 채널에 소개

정세균 총리와 인사처 소속 젊은 사무관 4명이 적극행정 간담회 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처 제공
정세균 총리와 인사처 소속 젊은 사무관 4명이 적극행정 간담회 후에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세종시 국무조정실에서 있었던 정세균 총리와 젊은 사무관 4명이 가진 적극행정 간담회 내용을 인사처 유튜브 채널 ‘인사처tv(www.youtube.com/mpmkorea)’를 통해 18일 공개했다.

‘젊은 사무관과 함께하는 적극행정 간담회’로 명명된 이날 간담회에서 정 총리는 90년대생 사무관들과 적극행정에 대한 생각을 나누며 젊은 공직자들이 가지는 적극행정에 대한 생각도 귀담아 들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설명하며 “속도가 중요한 방역 상황에서 현장의 많은 공직자가 과감하고도 신속한 적극행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승인, 승차진료 방식 도입, 마스크 공급체계 개선 등 국민이 칭찬하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하는 의미 있는 다수의 적극행정 사례도 소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강보성 사무관은 “젊은 공무원들이 적극행정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고, 정 총리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싶지 않은 공직자가 있는가. 국민 말씀이 우선임을 명심하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정 총리는 2006년 산업부 장관 시절부터 공직자들에게 “일하다가 접시를 깨는 것은 괜찮지만,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쌓여서는 안 된다”면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에는 접시를 깨는 경우가 있더라도 앞장서야 한다”고 일명 ‘접시론’을 강조한 바 있다.

2007년에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나의 접시에는 먼지가 끼지 않는다’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날도 적극행정 성과를 낸 총리실 직원에게 더욱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업무에 임해 달라는 의미로 수여하고 있는 ‘적극행정 접시상’을 소개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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