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합격률 31.7% 불과…남성도 어려워
“소방관 남편 도움‧사명감이 낳은 결실”

경북소방본부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명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한 김은혜 소방관이 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인명구조사 2급
자격증을 딴 김은혜 소방관이 강하 훈련을 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소방본부는 17일 칠곡소방서 김은혜 소방관이 경북 최초로 여성 인명구조사 2급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명구조사 시험은 20미터 왕복 오래달리기 60회 등 강인한 기초체력과 고난도의 인명구조기술을 요구해 남성 소방대원들도 통과하기 쉽지 않은 시험이다.

지난해 인명구조사 시험은 100명이 응시해 38명만 합격했고, 올해도 142명 가운데 45명만 합격해 31.7%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김은혜 소방관은 “평소 소방관인 남편의 열정적인 도움과 여성이 아닌 소방관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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