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에게 시간·에너지 집중’이 가장 큰 이유
10명 중 7명은 실제 인맥 다이어트 시도한 경험 있어

잡코리아 설문조사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인맥 다이어트에 공감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결과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인맥 다이어트에 공감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인맥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절반가량이 시간과 에너지를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싶어서라는 것이었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알바몬과 함께 성인남녀 1409명을 대상으로 인맥 다이어트 관련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1%는 불필요한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인맥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런 응답은 직장인(87.4%)과 취업준비생(86.9%) 그룹 모두에서 높게 나왔다.

인맥 다이어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소중한 사람들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싶어서’가 5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필요한 인간관계가 많다고 생각돼서’(46.5%)와 ‘인간관계에서 회의감을 느끼는 경험을 해서’(30.5%),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게 편하고 좋아서’(23.2%) 등의 순이었다(복수응답).

특히 응답자의 74.0%는 실제 인맥 다이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인맥 다이어트의 방법으로 ‘서서히 연락을 줄여나간다’(60.1%), ‘장기간 연락하지 않은 지인들의 번호와 SNS를 주기적으로 삭제한다’(48.2%), ‘약속과 모임 등을 최소화한다’(31.8%) 등의 방법으로 인맥 다이어트를 했다고 답했다(복수응답).

인맥 다이어트에 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가 54.8%, ‘보통 수준’이 43.1%’이었고, ‘불만족-후회’는 2.1%에 불과했다.

한편, 응답자의 88.0%는 사회생활을 하며 주기적인 인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주기적으로 인맥관리가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실제 인맥관리 현황을 조사한 결과, 41.7%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인맥을 관리하는 편’이라 답했다.

반면 19.6%는 ‘인맥 관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고, 38.7%는 인맥 관리 정도가 ‘보통 수준’이라 답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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