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취임식 생략… 포천 돼지열병 방역 현장 방문
후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 내부 인사 임명 전망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제공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 경기도 제공

행정안전부는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영전으로 공석이 된 경기도 행정1부지사에 이용철 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용철 신임 행정1부지사는 1967년 경기북부 연천군 출신으로 연천 대광중학교 재학 중 서울로 전학해 중앙고와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정책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시 37회 합격 후 인천광역시 기획관리실장, 행안부 지방세정책관, 지방재정정책관 등 중앙과 지방에서 기획·재정분야의 행정경험을 두루 쌓았다.

지난 6월 15일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취임했다. 당시 장수한 김희겸 전 부지사의 뒤를 이을 것으로 도 안팎에서는 전망했었다.

행정2부지사 취임 이후에는 청정 하천·계곡 정비사업, 지역화폐 발행,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기반 조성 등 경기북부지역의 민선 7기 경기도 역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이 신임 부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 산적한 현안을 감안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16일부터 바로 업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포천을 찾을 방침이다.

한편, 후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행안부 출신이 아닌 도 자체에서 승진, 임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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