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소방연구원, 중앙보훈병원 등과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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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은 중앙보훈병원 보훈의학연구소, 원진직업병관리재단 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소방공무원의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 소방공무원의 보건안전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3개 기관은 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서울과 경기소방학교에 입교하는 신임 소방공무원 100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건강을 추적·관리하게 된다.

현행 제도상 공무원이 질병을 공무상 재해로 인정받으려면 직무와의 연관성을 직접 밝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혈관육종암으로 사망한 소방공무원이 공상으로 인정받지 못해 소송에서 승소한 뒤에야 공상처리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등 국회의원 28명이 위험직무에 종사하는 공무원이 질병에 걸렸을 경우 공무상 재해를 쉽게 인정받도록 하는 공무원 재해보상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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