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3주간 비대면으로 진행
70개 기관 채용 정보 한눈에 볼 수 있어
7급 PSAT 등 모의시험 첫 도입 인기 예상

26일 서울 aT센에서 열린 '2019 공직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관련 부스를 돌아 보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aT센에서 열린 '2019 공직박람회'를 찾은 관람객들이 관련 부스를 돌아 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오는 19일부터 3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인사혁신처 제공

공직지망생들이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의 채용 정보와 응시요령 등을 취득하는 공직박람회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린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열기를 느낄 수는 없지만, 올해는 발품을 팔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얻고, 모의시험 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이달 19일부터 12월 9일까지 3주간 중앙행정기관, 헌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2020 온라인 공직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0년 공직박람회 포스터. 인사처 제공
2020년 공직박람회 포스터. 인사처 제공

지난해 12월 열린 광주공직박람회에는 50여 개 기관이 참가했으나, 이번에는 20개 기관이 늘어났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 행사 없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열렸던 공직박람회는 상대적으로 공직 정보가 부족한 지방의 공무원시험 준비생을 위해 지난해에는 수도권과 광주 두 곳에서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처음 열리게 된 것이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공식 개막에 앞서 12일부터 사전 안내 누리집(www.PublicServiceFair.kr)을 운영, 전체 일정 안내 및 면접 등 참여프로그램에 대한 사전 접수를 받는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주제관에서는 적극행정과 공정채용 등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한 인사혁신 노력과 성과가 소개된다.

채용정보관에서는 참가기관별 채용정보와 진로탐색 정보가 동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내년에 새로 도입되는 국가직 7급 공채시험 공직적격성평가(PSAT) 모의시험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지난해에 실시한 예제 풀이의 경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이번 모의시험도 접속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온라인 멘토링, 모의면접 등 참여형 프로그램에도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역인재 7급 온라인 설명회, 전략적 핵심인재 확보 세미나,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 중이다.

조성주 인재채용국장은 “공직에 관심이 있거나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 수험생들이 주목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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