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전태일 분신 50주기 맞아 성명서 발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10일 전태일 분신 50주기를 맞아 성명을 내고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공노총은 “전태일 열사가 자신의 몸을 횃불삼아 불꽃으로 산화한지 50년”이라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반세기 전 열사의 외침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아직도 무겁고 깊게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사의 바람과는 반대로 여전히 근로기준법이 지켜주지 않는 수 많은 노동자들이 존재한다”며 “비정규직‧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그리고 공무원 노동자까지 근로기준법이라는 최소한의 안정장치 없이 수 많은 이들이 노동현장을 메꿔왔다”고 설명했다.
공노총은 “공무원 노동자들이 스스로 인간임을 선포하지 않는 한 공무원 노동자들도 국민이자 사람이라는 사실은 잠들어 버릴것”이라며 “연대와 실천으로 공직사회를 바꿔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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