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주년 소방의 날 맞아 중앙소방학교에서 기념식
6일…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 주제

6일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을 앞두고, 중앙소방학교 복합고층건축물 훈련장에서 화재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6일 제58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을 앞두고, 중앙소방학교 복합고층건축물 훈련장에서 화재진압 시연을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제58주년 소방의 날 기념식’이 6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공주시에 있는 중앙소방학교 화재진압훈련장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 등 182명, 6개 단체가 정부 훈포장 등을 받는다.

소방의 날은 1963년 당시 소방행정의 주무기관인 내무부가 전국 단위로 일원화된 행사를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올해는 소방공무원 신분이 국가직으로 일원화된 이후 처음 맞는 소방의 날이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오영환 국회의원 등 초청내빈,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180여 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헌정문 낭독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소방청장 인사말, 소방관에 의해 구조된 국민 등의 응원메시지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명예소방관 위촉, 기념사, 화재진압 시연, 소방관의 기도 낭송 순으로 진행된다.

헌정문은 “살려서 돌아오라, 살아서 돌아오라”는 주제의 글로 재난현장으로 달려가 불 속으로 들어가는 소방관들을 보며 모든 사람을 구하고 소방관도 꼭 안전하게 복귀해달라는 염원을 담았다.

소방의 날을 맞아 182명 6개 단체가 훈·포장과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등을 받는다.

이중 훈장은 조선호 소방준감(소방청 대변인) 등 12명이, 포장은 김기태 소방정 등 15명이, 대통령 표창은 김미경 의용소방대장과 금정소방서(단체) 등 75명이, 국무총리상은 정건일(개인) 소방령과 전남무안소방서(단체) 등 86명이 각각 받는다.

또한 이 날은 소방이 국민과 더 친숙하게 소통하는데 앞장서서 활동할 2명의 명예소방관도 위촉된다.

재난극복을 주제로 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헌신적인 소방관의 모습을 연기한 이준혁 배우와 강원산불 피해복구활동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화재 트라우마 극복 과정을 열연한 조보아 배우가 명예소방관이 된다.

한편, 고층건축물과 다중이용업소의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119신고 상황부터 임무 완료까지를 종합적으로 연출한 화재진압 시연도 펼쳐진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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