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 불모지 해양경찰청에 노조 깃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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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불모지 해양경찰청에 노조 깃발 올랐다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20.10.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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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 설립…국공노 지부 등록
도재만 위원장 “하위직 공무원 애로 해결할 것”
도재만 초대 해양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도재만 초대 해양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노동조합 불모지인 해양경찰청에 공무원을 조합원으로 하는 노조가 설립됐다.

초대 위원장인 도재만 위원장은 “그동안 소외받던 하위직 공무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해경의 문화를 바꾸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정섭·국공노)은 지난 29일 세종사무소에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해양경찰청지부 신설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8일 해양경찰청 공무원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가 국공노와 만남을 가진 지 50여 일 만이다. 

해양경찰청공무원노동조합은 도재만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난 9월 28일 설립총회와 임원선거를 마친 뒤 지난 12일 국공노에 지부 설립을 요청했다.

해양경찰청에는 경찰 외에도 1000여 명의 공무원이 있지만, 경찰에 비해 인원이 소수여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재만 초대 위원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23년 동안 현장에서 느낀 불공정한 상황이나 애로점을 마주하면서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면서 “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의 설립을 계기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 위원장은 이어 “해경 업무 특성상 전문화된 조직이라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소식을 접하기 어려웠지만, 28개 부처 2만 5000여 조합원이 가입한 국공노를 통해 정부 부처와 교류함으로써 해경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가 국공노의 29번째 지부로 등록됐다
해양경찰청공무원노조가 국공노의 29번째 지부로 등록됐다

안정섭 위원장은 “중앙부처 내 노동조합 활성화로 공직사회 민주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 해양경찰청 조합원 동지들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국공노 지부는 부·처·청·위원회 국가직 공무원들이 가입한 노동조합으로, 지난해 노조 미조직기관이었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이어 올해 해양경찰청지부까지 신설되면서 이번 해양경찰청노동조합의 가입으로 지부는 모두 29개로 늘어나게 됐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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