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19 외국인 현황조사 발표
총 인구 대비 4.3%…전년 비 0.3%p↑
경기도 안산이 최다…수도권에 59.4%

자료: 행안부
자료: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2019년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수가 222만명으로 총 인구대비 4.3%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행안부가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2019년 11월 1일 기준 ‘2019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한국국적으로 가지지 않은 사람, 한국국적을 취득한 사람, 외국인 주민의 자녀(이하‘외국인주민’)는 모두 221만 6612명이었다.

이는 2018년의 205만 4621명에 비해 7.9%(16만 1991명) 증가한 것이다. 2018년에는 외국인주민 수가 총 인구의 4.0%였다.

유형별로는 한국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근로자나 외국국적동포, 결혼이민자는 177만 8918명으로 외국인주민의 80.3%를 차지했다. 한국국적 취득자는 18만 5728명(8.4%), 외국인주민 자녀는 25만 1966명(11.4%)이었다.

거주지역을 보면 경기도가 72만 90명(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46만 5885명(21.0%), 경상남도 13만 4675명(6.1%) 순이었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만 59.4%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가운데서는 경기도 안산시가 9만 278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6만 7073명), 경기도 화성시(6만 5040명), 경기도 시흥시 (5만 9634명) 순이었다.

OECD는 총인구 가운데 외국인‧이민2세‧귀화자 등 ‘이주배경인구’가 5%를 넘으면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통계청의 발표와 같이 2024년이면 우리나라가 다문화‧다인종 국가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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