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 139명 가운데 10명만 참석
나머지 129명은 ‘줌(ZOOM)’으로 참여해
지난 9월에는 면접도 비대면으로 시행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15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는 지난 15일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안산시 제공

경기도 안산시는 전국 최초로 신규 공무원 임용식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오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에서 열린 ‘2020년 신규 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전체 신규공무원 139명 가운데 대표 10명만 참석해 임용장 수여식과 공무원 선서를 진행했고, 나머지 129명은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참여했다.

모든 신규 공무원이 참석해 임용장을 받던 예년 행사와는 달리 비대면으로 진행된 올해 임용식에서는 ‘새내기 공직자 토크콘서트’도 진행됐다.

코미디언 이문재씨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는 최고령 합격자가 역경을 딛고 공직에 합격한 소감을 전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최고령 합격자인 반은환(55)씨는 “50대 초반에 건강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게 됐는데 장애를 편견 없이 대우하는 공무원 시험에 도전, 나름 열심히 공부해 합격하게 됐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열심히 일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소 합격자인 김창화(21) 씨는 “어린 나이에 합격한 만큼,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9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방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 채용면접을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해 화재가 됐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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