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공직자 30명 대상 사내대학 운영키로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16일부터 사회복지업무 담당자 등 공직자 30명을 대상으로 ‘공직자 복지감성 깨우기’를 주제로 하반기 복지분야 사내 대학을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사내대학 운영을 통해 기존 정책과 행정에 대한 관행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현장과 소통하는 새로운 광주 복지정책을 디자인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이번 사내 대학에서는 ▲김천응 광주시 광산구 야호센터 교육기획담당의 ‘읽고, 쓰고, 사유하는 공직자’. ‘복지시대를 읽는 인문학’ 강의와 ▲노미숙 (사)한국그림책문화협회 대표이사의 ‘그림책으로 키우는 복지감수성(2)’, ▲김수정 국제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드라마로 보는 사회복지 이야기’ 등 인문학과 대중매체를 매개로 기존과 다른 관점에서 복지를 바라보는 다섯 차례 특강으로 운영된다.

첫 특강에 나설 김천응 강사는 “광주시에서 복지와 접목한 인문학 강의는 처음”이라며 “광주시민의 행복과 따뜻한 복지공동체 구현을 위한 공직자들의 변화가 매우 반갑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인문학 특강을 통해 코로나19 대응 업무로 지친 공직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갖고, 복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혁신적인 정책을 과감하게 시도할 수 있는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앞으로도 사내대학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사내대학 운영은 지난해 6월 발표한 ‘광주복지 혁신 권고안’에 녹여진 복지행정의 변화를 바라는 광주시민의 열망에 대한 하나의 시도”라며 “시민들의 삶과 더 가까워지고 현장과 소통하는 복지행정을 완성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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