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
코로나19 속 장애인 취업난 해소 도모

서울시 장애인 채용박람회 포스터
서울시 장애인 채용박람회 포스터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업이 더 어려워진 장애인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서울시 장애인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초 서울시는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에 맞춰서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개최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행사방식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2004년 시작 이후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그동안 취업박람회에 약 2만 5000명의 장애인이 참여했고, 이 중 4300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2009년부터는 장애인일자리 전문기관인 ‘서울시 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가 행사를 주관, 체계적으로 구인업체를 발굴하고 직종을 개발하는 등 국내 대표적인 장애인취업박람회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취업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 서비스 직종에 장애인 구인을 원하는 150여 개 기업(CJ엠디원, 서울의료원, 강동성심병원, 코오롱엘에스아이㈜, ㈜아이뱅크 등)이 참여해 영상편집인, 행정사무 보조인, 프로그래머, 경비원, 청소원 등 장애인 200여 명을 채용한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서울시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jobable.seoul.go.kr)로 접속하면 온라인취업박람회 행사 안내, 참가방법, 상담 문의 등 박람회와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있으며, 10월 13일(화)부터 온라인 채용관에서 구인업체의 채용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회원은 가입 당시 입력한 이력서로 즉시 지원이 가능하고, 비회원은 이메일 지원 또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카카오톡채널로 서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에게는 개별 통보하여 구인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 외 박람회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박람회 사무국(☎1588-1954)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에는 고용장려금 지급, 시설자금 융자 및 시설장비 무상지원 등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법정 의무고용 초과 시 고용장려금을 장애인 1인당 30만원에서 80만원까지 지급하고, 장애인 작업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는 최대 15억원을 연 1%의 저금리로 융자해준다.

장애인 통근버스를 구입할 때는 4000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고,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최대 1천만 원까지 무상지원을 받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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