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와의 저가계약 등 문제제기 전망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투표에서 압도적 파업 가결

전국공공운수노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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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앞에서 파업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조합원 투표를 거쳐 조합원 120명 가운데 111명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김포도시철도지부는 2020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 체결을 위해 사측과 모두 7차례의 교섭을 벌였지만, 결렬됐다. 파업에 앞서 조정절차도 거쳤지만 효과는 없었다.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인 김포도시철도지부는 직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직급별기본급 3~8% 인상, 가계 안정비 월 기본급의 200% 격월 분할 지급, 직급보조비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사측은 급여 인상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회사의 경영 구조상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도시철도지부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서울교통공사와의 저가 계약 문제를 지적하고, 파업 계획도 발표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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