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성·변별력 강화하고, 코로나19상황 고려
사무직 26명, 기술직 29명 등 모두 68명 공채
지난달 29일~이달 19일까지 응시 원서 접수

SH공사채용홈페이지 화면 캡처
SH공사채용홈페이지 화면 캡처

서울주도시공사(SH공사)가 신입사원 채용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감안해 1, 2차 필기시험을 통합하고, 인공지능(AI) 면접을 도입한다.

완전 언택트(Untact)는 아니지만,  온라인을 적절히 활용해 대면 기회를 줄이고,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면 블라인드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SH공사에 따르면 올해 SH공사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모두 68명이다. 이 가운데 사무직이 26명, 기술직 29명, 주거복지직 13명(사무원 9명, 기술원 4명) 등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했고, 오는 19일까지 접수를 마감한다.

모집 분야는 사무직은 경영지원·사업관리, 전산분야이며, 기술직은 토목, 건축, 기계, 전기, 조경 분야이다. 주거복지직은 사무원, 기술원을 채용한다.

경영지원·사업관리 분야, 토목분야, 건축분야는 채용 인원 중 일부를 장애인으로 구분 모집한다. 주거복지직의 경우 사무원은 일반공개경쟁과 장애인 전형으로 구분모집하며, 기술원은 전원 고졸기능인재 추천채용으로 모집한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으로 진행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한다.

올해 채용방식의 특징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공정성 강화, 정확한 지원자의 역량 평가에 역점을 두었다.

먼저 NCS를 기반으로 채용 과정 전반을 전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변경했다. 인적사항을 철저히 배제한 입사지원서를 받아 서류심사를 진행하고, 합격자에게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절차도 간소화하고, 대면 기회도 줄였다. 지난해까지 서류전형(적부심사) 결과 적격자에게 필기시험 기회를 부여하였으나, 올해부터는 서류전형을 통해 일정배수 인원을 선발해 필기시험을 진행키로 하였다.

실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대폭 줄어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사무직, 기술직의 경우 필기전형은 지난해까지 1차 전공, 2차 직업기초능력평가 및 인성검사로 3단계였으나, 올해부터 전공과 직업기초능력평가를 같이 치르도록 했다. 여기에 인성검사까지 2단계로 축소된 것이다.

면접도 AI면접을 도입하고 직무수행능력 면접 시 프레젠테이션(PT)·토론 융합 면접을 시행하는 등 면접전형을 강화해 평가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지원자의 역량을 더욱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입사지원 신청은 공사 채용홈페이지(http://sh.scout.co.kr)를 통해 받으며, 11월 중 필기시험, 11~12월 중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 발표 예정이다. 채용직무별 자세한 직무설명서는 공사 홈페이지 및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채용관련 문의사항은 SH공사 채용홈페이지(http://sh.scout.co.kr) ‘질문하기’ 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콜센터(1600-3456)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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