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수험생 안전 최우선…확진자 응시 불가
755명 선발에 46대 1 전국 80개 시험장서 실시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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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26일 전국 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인사혁신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차례 연기됐던 국가공무원 7급 필기시험을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이날 시행할 방침이다고 23일 밝혔다.
국가공무원 7급 시험은 당초 8월 22일 예정됐으나 코로나19로 인해 9월 26일로 일정이 조정됐다.

모두 755명을 뽑는 올해 국가직 7급 공채에는 모두 3만 4703명이 출원해 경쟁률 4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의 경우 760명 선발에 3만 5238명 출원해 46.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이번 시험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시행되는 만큼 방역당국과 협의 하에 다음과 같은 강화된 방역대책으로 치러진다.

먼저 응시자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을 예년의 25~30명에서 20명 이하로 축소하고 이를 위해 전년대비 19개 시험장(383개 실)을 추가 확보했다.

인사처는 시험 당일에는 결시자 좌석 등을 조정해 응시자 간 추가거리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시험 전 사전 조치로 보건당국과의 협조를 통해 수험생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상황 등을 확인하고, 최근 출입국 이력과 건강상태 등을 파악하기 위해 18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자진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은 관할보건소 등 보건당국과 협의해 권역별로 별도 지정된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 안전 확보를 위해 주출입구를 단일화해 응시생과 시험관계자 외에 출입을 제한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손소독과 발열검사를 실시한다.

만약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자가 있을 경우 문진표 작성 및 재검사를 거쳐 예비시험실에서 따로 시험을 봐야 한다.

응시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응시자와 접촉하는 모든 시험관계자는 마스크와 함께 라텍스 장갑을 착용하고 시험 집행 및 감독업무를 실시한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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