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신설한 7월 이후 10건 수사
5건은 검찰 송치‧5건은 수사 진행 중

지난 7월 11일 구급대원을 폭행한 한 남성이 구급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지난 7월 11일 구급대원을 폭행한 한 남성이 구급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구급대원 폭행 수사 전담팀인 안전질서팀을 신설해 지난 7월 정식 수사업무에 들어간 결과 9월 현재 10건의 구급대원 폭행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전담팀을 통해 구급대원 폭행 등 소방활동 방해 사건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사건에 대응할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일선 소방서에서는 1년에 평균 1~3건에 달하는 구급대원 폭행사건을 자체적으로 처리해왔다.

경기소방본부 안전질서팀은 구급대원 폭행사건 10건 가운데 5건은 검찰에 송치했고, 5건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 사례를 살펴보면, 지난 7월 11일 병원으로 가는 구급차 안에서 구급대원이 환자로부터 왼쪽 귀를 맞는 사건이 있다. 이 환자는 구급차 내부 기물을 파손하기도 했다.

서승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은 “폭행사범에 대한 본부의 직접수사와 초동대응절차 지휘로 내실 있는 수사 진행은 물론 일선 소방서의 업무 부담도 경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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