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국가고시센터, 22일부터 모의고사 서비스 시작
기출문제 풀면 채점해 당해연도 합격선과 비교도 해줘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예전에 치러졌던 각급 공무원 시험 기출문제를 시험시간 등 비슷한 환경에서 치러 합격 여부까지 알 수 있는 공무원시험 모의고사가 나왔다.

단순한 기출문제 풀이가 아니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해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치르는 방식이어서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혁신처는 22일부터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누리집(www.gosi.kr)을 통해 국가공무원 5·7·9급 채용시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전에는 수험생이 누리집을 통해 기출문제를 내려받아 풀어본 후 정답을 따로 확인해야 했지만, 이제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온라인으로 문제를 풀면 자동으로 답안지가 제출돼 자신의 점수를 바로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실제로 지원하고자 하는 직렬에 해당하는 과목을 연속으로 풀고 답안을 제출하면 자동 채점을 통해 당해 연도의 과목별 점수와 총점, 평균, 합격선(근사치)도 함께 표시돼 합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부 혁신의 일환에 따라 도입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보다 쉽게 모의고사를 치러 자신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지난 6월 부분적으로 선보였던 과목별 모의고사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행한 국가공무원 5·7·9급 공채 필기(1차) 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제공된다.

인사처는 출제 연도와 시험을 선택하면 화면 왼편에는 기출 문제지, 오른편에는 빈 답안지가 표시되며, 실제 시험과 똑같은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 자신의 점수를 알 수 있는 최초의 기출문제 모의고사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과목별 점수와 오답도 확인할 수 있어 실력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