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9월 셋째주(9월 13일~9월 18일)에는 행정안전부의 직원 소통방인 ‘소곤소곤’에 한 직원이 올린 “회의를 줄이고 정례화 해달라”는 글이 화재였다. 게시글에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수도권과 세종청사를 이었던 통근버스가 2022년 사라진다는 소식과 양대 공무원노조가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앞에서 포상금에 과세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했다는 뉴스도 관심을 끌었다. 공노총이 국회 앞에서 무리한 자료 요구 등 국정감사 관행을 개선하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것도 눈길을 끌었다.

공생공사 홈페이지 캡처
공생공사 홈페이지 캡처

“회의 줄이고 정례화 해달라”…전쟁 중에 서류 붙들고 있는 꼴(링크)

행안부의 직원 소통방인 ‘소곤소곤’에 “회의를 줄이고 회의를 정례화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는 뉴스가 공생공사닷컴을 통해 전해졌다.

이유인 즉슨 회의자료 때문이었다. 회의도 안하면서 회의자료만 여러번 만들고 제출하고나면 서면으로 대체된다는 것이다.

하루 전날 갑자기 만들라는 지시도 떨어진다며 회의를 정례화해 직원들이 예측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직원은 “장·차관보다 실·국장이 회의를 더 좋아한다”면서 “전쟁 중에 서류 만지작거리고 있는 꼴이다”며 소곤소곤 방의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수도권행 없애고 청주‧공주행은 늘리는 세종시 통근버스 (링크)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2022년부터 수동권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는 통근버스 운행을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대신 통근버스 운행지원을 청사 주변지역으로 전환해 조치원이나 대전, 청주, 공주 등의 노선을 이용수요를 감안해 확대 조정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중앙부처의 세종청사 이전과 세종권의 정주여건이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세종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양대 공무원노조, ‘포상금 과세’ 국세청 앞에서 국세청 성토 (링크)

양대 공무원노조가 지난 16일 오전 정부세종2청사 국세청 앞에서 국세청을 성토했다.

국세청이 ‘포상금 과세’와 관련해 보인 ‘말바꾸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포상금 과세’에 대해 기재부나 법제처의 지침이나 예규를 가져오면 과세 철회를 검토할 수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막상 기재부가 지방공무원의 포상금은 기타소득이 아니라는, 다시말해 과세대상이 아니라고 밝히자 말을 바꿨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조세심판원에 낸 조세심판의 결과를 보자고 한 것이다.

이에 양대노조는 국세청으로 가 국세청을 규탄했다.


“중복‧과다‧반복 자료 요구 이제는 그만” (링크)

공노총은 지난 17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질적인 자료요청 관행을 타파하자고 호소했다.

공노총은 “21대 국회에서도 고질적인 중복‧과다‧반복된 자료 요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국가재난 상황에 맞서고 있는 공무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이번만큼은 제대로 된 국감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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