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관리군은 전문상담센터 통한 대면‧비대면 상담
단체로 감정노동 시달리는 조직은 집단상담 등 지원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 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등으로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공공부문 감정노동자들의 권리보호를 위해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진단 검사’와 ‘심리 상담 지원’ 등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시는 마음건강 치유 프로그램 첫 단계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광주시청 본청, 공기업, 일부 출자‧출연기관 등의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상태를 알아보는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진단 검사’를 진행한다.

참여자는 ‘온라인 마음건강 자가진단’을 통해 스트레스 자각척도와 우울 검사, 직무 스트레스 요인, 불면증 수준 등 마음의 건강상태를 검사한 뒤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위험군, 관리군으로 진단될 경우 관내 15개 전문 심리상담센터를 통해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검사에 참여한 소속 부서원 대부분이 감정노동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난 조직은 집단상담 지원, 요가·명상·테라피 치료 등 집단치유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보근 광주시 노동협력관은 “조직진단 결과를 해당 기관에 통보해 개선계획을 마련토록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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