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적극행정 담당 공무원 간담회
참가자들 이구동성 ‘제도적 장치’ 역설

16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적극행정 담당부서 유공자 간담회에서 황서종 인사처장이 참석자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인사처 제공
16일 인사혁신처에서 열린 적극행정 담당부서 유공자 간담회에서 황서종 인사처장이 참석자들의 얘기를 듣고 있다. 인사처 제공

인사혁신처는 16일 세종시 어진동 본부 11층 회의실에서 각 부처 적극행정 담당자 가운데 기관별 적극행정 활성화에 실적을 보인 유공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범정부 적극행정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해 각 부처 전담부서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였다.

적극행정 전담부서는 지난해 8월 ‘적극행정 운영규정’ 제정에 따라 운영 중인 부서로, 적극행정 실행계획 수립, 적극행정 공무원 지원·보호제도 운영, 실적점검 등 해당 기관의 적극행정 업무를 총괄한다.

인사처는 간담회에 앞서 각 부처 적극행정 추진체계 정비와 과제 발굴·추진 등에 기여한 각 기관 전담부서 공무원 20명을 ‘적극행정 담당 유공자’로 선정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행정 담당 유공자 중 특히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한 보건복지부 등 5개 기관의 유공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와 같은 전례 없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보호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적극행정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다만 적극행정 결과에 대한 감사와 처벌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는 공무원 지원·보호제도가 더욱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건의했다.

인사처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여러 의견을 꼼꼼히 검토한 후 제도를 지속 정비하고 정책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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