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는 신임 차장에 한영수 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북 포항출신인 한 차장은 1990년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제3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법제처는 “한 차장은 정책에 대한 통찰력과 기획력을 겸비했다”며 “행정법제국장, 법령해석정보국장, 법제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법제처 업무 전반에 능통하고, 법제 이론 및 실무에도 정통해 법제관으로 재직했을 때 만든 ‘정부조직법제 입안심사 매뉴얼’은 지금도 법령 심사의 교과서로 통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정부수립 후 최초로 행정의 원칙과 기준을 정립하는 ‘행정기본법’ 입법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소탈한 성격으로 평소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해 조직 내외에서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이다.

한영수 차장은 “정부 정책을 입법적으로 뒷받침해 코로나 19로 인한 국난극복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제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