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생명보호 구급대상시상식 개최
특진과 별개로 소방청장상도 받아
박국웅 소방교는 하트세이버 19회 인증

지난해 생명보호그급대상 시상직 장면. 소방청 제공
지난해 생명보호구급대상 시상식 장면. 소방청 제공

구급 분야에서 탁월한 실적을 낸 20명의 구급대원이 소방청장상과 함께 1계급 특진한다.

소방청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회 생명보호 구급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소방청은 구조·생활안전, 구급, 화재대응, 예방행정, 경연대회 등 5개 분야에서 100여 명이 넘는 특별승진자를 연말에 발표한다.

소방관들은 이 특별승진의 기회를 잡기 이해 치열하게 경쟁한다. 다만, 모두 특별한 경력의 보유자여서 등수 안에 드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쉽지 않다는 평가다.

생명보호 구급대상은 지난해 시작됐으며, 각종 구급현장에서 위급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 발전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한다.

시상식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소방청장을 비롯한 수상자 등 40여 명만 참석한다.
수상자에게는 소방청장상과 함께 1계급 특별승진의 영예가 주어진다.

본부별로는 경기 3명, 서울·충남 각 2명, 부산·대구·인천·대전·울산·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창원·제주 각 1명씩이다.

수상자는 객관적인 정량평가(70점)와 구급활동 공적 등을 평가하는 정성평가(30점)를 나누어 평가한다.

소방공무원,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도 공적심사위원회의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소방청 공적심사위원회에서 적격 여부를 판단한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수상자 가운데 서울 강서소방서 박국웅 소방교(남·39)는 하트세이버 19회, 트라우마세이버 2회, 브레인세이버 1회 인증의 경력자다.

그의 경력에는 같은 소방관들도 혀를 내두른다. 심정지 환자 등의 목숨을 구하는 하트세이버를 한 두번도 아닌 19회나 인증 받았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마포구 상암동 한 아파트에서 임산부의 현장 분만을 시도해 안전하게 출산을 돕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충남 119특수구조단 김지은 소방장(여·38)은 소방본부 구급품질관리 담당자로 구급서비스 품질평가에서 2018·2019년도 연속으로 전국 1위를 하는 등 구급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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