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이재민께 작은 도움이라도 됐으면 되었으면…”
희망브리지, “수해에 공무원 고생많았는데 성금까지”

교육청노조는 지난 9일 구호기관인 희망브리지에 수해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윤기 서울교육노조 수석 부위원장, 오재형 교육노조 위원장,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 김인석 교육노조 사무총장. 교육노조 제공
교육청노조는 지난 9일 구호기관인 희망브리지에 수해구호성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김윤기 서울교육노조 수석 부위원장, 오재형 전국시·도교육청노조 위원장,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 김인석 교육청노조 사무총장. 교육청노조 제공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재형·교육청노조)은 지난 9일 재난구호 전문 모금 기관인 ‘희망 브리지’에 수해복구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청노조의 후원금 전달은 올여름 집중 호우 등으로 18개 지자체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5379가구 1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국가재난의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후원금을 수탁받은 희망브리지는 태풍, 홍수, 폭염, 가뭄, 지진, 화재 등으로 피해를 당한 이웃들에게 성금과 각종 구호품을 지원하기 위해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동참해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다.

이번 후원금 모금에는 서울교육노조(오재형 위원장), 경남교육노조(위원장 진영민), 제주교육노조(위원장 류지훈), 경북교육노조(위원장 이면승)가 동참했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이번 수해에 공무원들의 고생이 너무 많으셨다”면서 “수해현장을 돌아보고 지원하는 가운데 일선 복지담당 공무원과 접점을 마련해 복구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이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십시일반 성금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공무원 사회가 나서주신 만큼, 우리 사회에서 재난 재해의 어려움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환기하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재형 교육청노조 위원장은 “전국의 수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께 위로를 전하며, 부족하지만, 그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교육청노조는 앞으로도 국민의 어려움과 아픔을 극복하는 데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진영민 경남교육노조 위원장은 “작은 보탬이라도 동참할 수 있어서 의미있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모아 성금마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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