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1만 6000명 동시 접속에 공무원 원격근무시스템 접속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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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1만 6000명 동시 접속에 공무원 원격근무시스템 접속 장애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20.09.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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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거리두기 상향’ 이후 재택근무 급증 여파
아침 컴퓨터에서 전자출근도장 찍느라 북새통
전자정부·언택트행정 무색…긴급 서버 등 증설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으로 공무원의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정부원격근무시스템’(GVPN)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공무원들이 업무에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문제가 된 서버 메모리 자원을 긴급 증설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고작 1만 6000여 명의 동시접속으로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전자정부와 ‘언택트 시대’를 표방한 정부가 여지없이 체면을 구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됐는데, 이 정도도 미리 대처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조치에 따라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서 2~3교대 재택근무제가 시행되면서 접속자가 폭주함에 따라 GVPN 장애가 발생했다.

GVPN 가입자수는 14만명이지만, 지난 2일에는 1만 6000여 명이 동시에 접속, 접속이 지연되는 불편을 초래했다.

공무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면서 GVPN으로 출근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한꺼번에 접속자가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기관은 민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출근 확인을 하는 일도 빚어졌다.

이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는 문제가 된 인증부문의 서버 메모리 자원을 긴급하게 32G에서 44G로 증설해 3일부터 GVPN은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추후 사용자의 증가와 접속 폭주에 대비해 업무시스템과 연결하기 위한 GVPN 장비 긴급 증설도 진행 중이다.

행안부는 “긴급대응반을 편성하여 정부원격근무서비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노후장비 전면 교체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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