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노 주최 ‘김복동’ 상영회 전국 확산

국가공무원노조의 영화 '김복동' 단체 관람회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조의 영화 '김복동' 단체 관람회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가공무원노조(위원장 안정섭)는 영화 ‘김복동’ 상영회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기도 했던 지난 14일 국공노가 서울 용산에서 ‘김복동’ 상영회를 가진 이후 각 지부에서 단체 대관 상영 계획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 ‘김복동’은 이달 8일 개봉 이후 3주 만에 관객수 7만 3000명을 넘어섰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로 메이저 배급사는 없지만, 먼저 영화를 본 관람객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관람객 수가 늘어나고 있다.

국공노 국토교통부지부 익산지회(지회장 김희정)가 먼저 상영회를 열기로 했다. 오는 9월 4일 오후 6시30분 롯데시네마 익산모현 1관에서 164석을 마련해 익산국토관리청, 익산시공무원노조 조합원, 익산일본군위안부피해사기념사업회 회원 및 시민들을 초대한다.

영화 관람 후에는 김도형 대의원 진행으로 송원근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갖기로 했다.

특히 강원도 정선에서는 국공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지부(우본) 강원지역본부, 정선군공무원노조를 비롯해 개인 후원이 잇달았다.

9월 5일과 6일 오후 7시 아리아리 정선시네마에서 모두 두 차례 상영 예정이다. 감독과의 대화는 5일 저녁 영화 상영 전인 6시 30분에 진행한다.

영화 개봉 첫날 관람했다는 권정혁 강원지역본부장은 “뜻있는 사람들이 먼저 찾아서 봤으면 한다. 조합원들이 볼 수 있었으면 해서 후원하게 되었다”며 대관에 참여한 의미를 밝혔다. 전주지역 상영회도 9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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