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따라
면접조 당초 2개 조에서 3개 조로 세분화
마스크 상시 착용, 대기인원 밀집도도 낮춰

경상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오는 9월 7일부터 실시되는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합격자 면접시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엄격한 안전 조치 속에 치러지게 됐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면접조도 2개 조에서 3개 조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다만, 면접 일정은 바뀌지 않는다.

경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예정인 ‘제2회 지방공무원 면접시험 진행 일정’을 이처럼 변경키로 하고, 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2회 경남도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에서는 1만 3634명이 시험을 치러 1578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변경된 사항은 밀집인원을 실내 50인, 실외 100인으로 최소화해 면접조를 재편성한 것으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준용한 것이다.

먼저 면접장에서는 신분확인을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도록 하고, 면접조를 2개 조에서 3개 조로 변경해 같은 시간대 밀집인원을 당초 인원 대비 최대 35.5%를 축소했다.

수험생의 면접대기 공간도 50명을 기준으로 분리해 기존 대비 실내 밀집인원을 32.3% 수준으로 최소화하는 등 면접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방향으로 면접진행방식을 변경했다.

공정하고 안전한 면접시험을 위해 면접시험 응시자 외에는 면접장 출입을 통제하고, 모든 응시생은 발열 체크 및 손소독을 실시한 후 입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응시생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접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하고 면접조만 변경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변경 공고뿐 아니라 수험생들에게 관련 내용을 문자메시지로 안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모든 응시대상자는 반드시 변경공고를 확인해 면접등록 시간을 엄수해야 하며, 안전한 시험을 위해 발열 체크, 손소독 및 면접장 내 상시 마스크를 착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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