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필기 6959명 합격…선발인원 4985명의 140%
여성합격비율 49.9%로 지난해 비해 6.6%p 낮아져
합격선 대부분 하락…선거행정 395.11로 21.25점↓
면접 시험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3일 시행

지난 7월 11일 실시된 2020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입실 전 코로나19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지난 7월 11일 실시된 2020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입실 전에 코로나19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 필기시험 결과, 행정직군 일반행정 합격선이 403.17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던 선거행정은 395.11로 21.25%나 하락했다.

지난해 56.5%의 합격률을 보였던 여성 합격자 비율은 49.9%로 6.6%포인트 낮아졌다.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 합격자 695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19일 발표했다.

지난달 11일 치러진 필기시험에는 13만 1235명이 응시해 선발예정인원 4985명 대비 26.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합격선은 행정직군의 경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일반행정(지역, 서울·인천·경기)이 403.17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4.07.37점)에 비해서는 4.2점이 낮아졌다.

지난해 416.36점으로 최고를 기록했던 선거행정은 올해 395.11점으로 무려 21.25점이나 떨어졌다. 교육행정도 401.47점으로 7.97점, 관세는 394.26점으로 5.46점 각각 하락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5개 과목 평균점수로 합격자를 정하는 기술직군 합격선은 일반기계와 화공, 시설조경, 방재안전이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와 일반농업 81점, 산림자원 80점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 합격자는 3471명(49.9%)으로 남여 합격비율이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여성 합격자 비율은 56.5%였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8세로 지난해(28.2세)보다 0.6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가 67.4%(4688명)로 가장 많았고 30∼39세 27.0%(1880명), 40∼49세 4.8%(334명), 50세 이상 0.7%(49명), 18∼19세 0.1%(8명) 순이었다.

286명을 선발하는 장애인 구분모집에는 319명이, 138명을 선발하는 저소득층 구분모집에는 188명이 각각 합격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관세, 교육행정, 출입국관리, 일반기계, 전기 등 10개 모집단위에서 남성 45명과 여성 30명 등 총 75명이 추가 합격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는 어느 한 쪽 성별의 합격자가 합격예정인원의 30% 미만일 때 해당 성별의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다.

면접시험은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3일까지 경기 과천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천분원)과 경기 고양시 킨텍스(제2전시장)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직렬별 면접 일시와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2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게시되는 합격자 유의사항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면접시험 포기등록은 2020년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9월 7일∼9월 29일) 등을 고려해 8월 20일부터 10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면접시험 포기를 사전에 등록해야 한다.
면접시험 포기로 인한 불이익은 없으며, 면접시험 포기등록자는 원칙적으로 면접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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