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접접촉 우려 큰 미용사 실기시험은 중단하기로
산업인력공단 “큐넷 홈페이지 공지 수시 확인해야”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자료: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오는 22‧23일로 예정된 국가기술자격 시험을 예정대로 치른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오전‧오후로 시험을 나누고 시험일을 분산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교실 수용인원을 16명 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시험 특성상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미용사 실기시험은 ‘방역수칙 단계별 국가기술자격 시험 시행방안’에 따라 2단계로 격상된 서울‧경기‧인천‧부산 지역에서 시행이 중단됐다.

산업인력공단은 공지 SMS를 통해 “변경사항은 큐넷 홈페이지에 공지한다”며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방역수칙 단계별 시험 시행방안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실시되면 시험을 전면 중단하거나 연기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며 제3회 기사시험 시험연기와 관련된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리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산업인력공단은 큐넷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 국가기술자격 정기검정 기사 제 3, 4회 시행계획 변경 및 수시검정 제5회 시행계획 공고’를 낸 바 있다.

공고에 따르면, 제3회 필기시험은 기존 계획대로 22‧23일 양일간 치러지지만, 실기시험은 10월 10일부터 10월 25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제4회 필기시험은 9월 19일부터 9월 27일까지로 이틀이 연장됐고, 실기시험은 11월 14일부터 12월 6일까지로 일주일이 늘었다.

제5회 시험은 올해 실기시험 응시기회의 형평성을 위해 2020년 기사 제1‧2회 통합 필기시험 또는 제3회 필기시험에 합격하고, 제3회 실기시험에 응시해 불함격한 수험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다.

국가기술자격 시험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큐넷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