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마전’ 교육 공공기관 부정 채용 백태
교육부, 2019년도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비리 관련자 14명 징계, 1건은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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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019년 ‘공공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에 대한 채용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교육부는 16개 공공기관과 8개의 공직유관단체 등 모두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2018년 이후 이뤄진 신규채용 및 정규직 전환 등 채용 전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가산점 부당(오류) 부여 6건, 채용절차 미준수 17건, 자격요건 미달자 채용 2건, 채용규정 미비 등 기타사항 5건 둥 모두 20개 기관에서 30건의 위반사례가 확인됐다.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에서는 선발예정인원이 각 1명이라 대상자에게 취업지원가점을 부여할 수 없었으나, 2순위자에게 5%를 부여해 최종합격자로 선발했었다.

한국교육환경보호원에서는 청소년 모바일 상담센터장에 부센터장과 함께 근무한 사실이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채용하기 위해 공개경쟁을 실시하지 않았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는 석사 학위가 없는 지원자를 최종합격시켜 석사학위 소지 지원자 4명이 불합격 됐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채용비리 관련자 14명에 대해서는 징계(중징계 5명, 경징계 9명)를 요구하고, 1건은 수사 의뢰했다.

또한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과 교육시설재난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3개 기관에 대해서는 피해자(탈락자) 구제방안을 마련토록했다.

아울러,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는 부당하게 채용된 사람에 대해서 채용무효 조치를 하도록 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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