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노조 수련회에서 특정 정당 지지 호소 혐의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확보 위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지난 5일 전국공무원노조는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 된 것과 관련,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공노 제공.
지난 5일 전국공무원노조는 광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간부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 된 것과 관련,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었다.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공노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6일 성명을 내고 지난 5일 구속된 간부 2명을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조는 공무원노동자의 정치적 자유를 탄압하는 정치 검찰과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공무원노조 광주본부 구속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국공무원노조는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확보를 위한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검찰이 낡고 무딘 녹슨 칼을 무소불위의 권력을 앞세워 휘두른 것”이라며 “공무원노동자가 노동3권과 정치기본권을 인정받기는커녕 정치적 탄압으로 인해 ‘노조 할 권리’조차 자유롭게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속된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간부 2명은 지난 2월 20일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역본부 수련회에서 공무원의 정치기본권을 설명하며 공무원의 정치기본권 부여에 동의하는 정당의 지지를 호소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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