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설립증 교부…한성욱 초대 회장
가입대상자 94명 중 73.4%인 69명 가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직장협의회 발대식에서 신열우 본부장과 한성욱 초대 회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지난 7월 31일 열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직장협의회 발대식에서 신열우(오른쪽) 본부장과 한성욱 초대 회장이 상호협력 선언문을 교환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 3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협의회’) 설립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출범식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증’을 교부하고, ‘상호협력 선언문’도 교환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상호협력 선언문을 통해 “소방재난본부 소속 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직원들을 이해하고 존중할 것이며 바람직한 조직문화상 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직장협의회 초대 대표로 선출된 한성욱 대표는 상호협력 선언문에서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소방행정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주인이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119소방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협의회에는 가입대상 직원 94명 중 73.4%인 69명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공무원 직장협의회는 지난 1998년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1999년 1월 1일 자로 시행됐다.

하지만, 소방공무원은 이 법의 적용에서 제외돼 오다가 지난해 11월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6월 11일 자로 개정법률 시행으로 이번에 협의회 설립의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앞으로 협의회는 ‘서울소방재난본부 공무원 직장협의회 규정’에 따라 기관 내의 근무환경 개선사항, 업무능률 향상에 관한사항, 회원의 고충처리 등에 관한 사항, 기타 조직발전(정책개선 건의 등)에 관한 사항에 대해 기관장과 협의할 수 있으며, 회원들의 고충사항을 신고·접수해 처리하게 된다.

한성욱 초대 대표는 “회원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 앞장서겠다”면서 “합리적인 대안 제시로 소방 서비스의 질을 높여 시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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