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조금 늘었지만, 작년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
“코로나19로 ‘인강’ 쏠림 현상 더 심해질 것” 예측

노량진 학원가 모습. 공생공사 DB
노량진 학원가 모습. 공생공사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홍역을 치렀던 노량진 학원가가 다음해 시험을 준비하며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노량진 학원들은 7월부터 하나 둘 내년 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시작하고 있다. 아직 시작하지 않은 곳들도 늦어도 9월부터는 개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직접 학원에서 강의를 듣는 ‘실강’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줄어든 모양새다.

진용은 KG에듀원 법원·검찰직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이 줄었다”며 “특히 수험생들이 지방에서 올라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노량진 학원가 주변 상인들은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보다는 낫다고 한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편의점을 하고있는 A씨는 “그래도 3월보다는 낫다”며 “작년에 비하면 확연히 줄여든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근처 노점을 하고있는 B씨도 “코로나19가 한창일때보다는 사람이 늘었다”면서도 “코로나19 때문인지 노점을 이용을 꺼려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강의에 잠식돼온 공무원 시험 시장이 코로나19로 ‘인강화’가 더 심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소방직을 준비하고 있다는 수험생 C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잠시 노량진에서 나왔다”며 “당분간은 인강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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