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심화교과 도입, 교육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해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5급 승진임용 예정자 교육과정이 부처별 맞춤형 교육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지금까지 강의는 부처별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은 공통과목 중심의 일방향이었으나, 여기에 선택형 교과 과정을 도입하는 등 현장과 실무 역량 향상에 초점을 맞추었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중앙부처 5급 승진임용 예정자 교육과정’에 정책기획과 리더십 교과를 개설,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20일 밝혔다.

5급 승진임용 교육은 국가공무원 6급에서 5급으로 승진하기 위해 이수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 6회, 5주 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5급 승진관리자과정은 평균 근무경력 10~30년, 직렬 평균 19개로 교육생마다 소속기관이나 보직경로 등이 다양함에도 공통과목 중심으로 교육해 교육생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기본 교과를 이수한 뒤 심화 교과 과정에서는 정책기획 역량 교육과정과 리더십 역량교육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이 중 정책기획 교과는 정책담당자의 실제사례 특강을 통해 업무 노하우를 전수받고 정책기획 보고서를 직접 작성한 뒤 국가인재원이 선발한 ‘정책FT(Facilitator)’와의 일대일 피드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과정이다.

리더십 교과 과정은 정책담당자의 적극행정 등 우수 사례 특강과 역할연기, 집단토론 등 실습을 수행하고 피드백을 얻는 과정에서 정부혁신을 이끌어갈 수 있는 중간관리자로서 리더십 역량을 습득한다.

박춘란 국가인재원장은 “부처별 필요역량이 차별화되는 점을 감안해 교육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체계화하고 교육과정이 종료될 때마다 성과분석을 실시해 관련 교육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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