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첫 보험위험관리과장…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

윤승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위험관리과장
윤승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위험관리과장

과학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보험위험관리과장에 민간 출신 자산운용 전문가가 개방형 직위로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윤승현(남·48) 전 삼성생명 변액주식운용부장을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보험위험관리과장에 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윤승현 과장은 민간출신 최초의 보험위험관리과장으로, 정부헤드헌팅으로 우정사업본부에 영입한 두 번째 금융 전문가다. 1호는 지난해 11월 임용한 오창수 예금위험관리과장이다.

정부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인사처가 민간 우수인재를 직접 조사,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시스템이다. 2015년 도입 이후 총 49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보험위험관리과장은 우체국보험 통합 리스크와 고위험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한다. 이외에 우체국보험의 재무건전성 관리, 자금운용 성과관리 및 전략적 자산배분 업무 등도 총괄한다.

윤 과장은 약 22년간 공공기관과 생명보험사에서 위험자산인 주식의 운용전략 및 리스크 관리, 변액보험 주식형 펀드 운용을 총괄해온 자산운용 전문가다.

사학연금관리공단에서 국내주식 위탁운용 펀드매니저로 일했고, 삼성생명에서는 특별계정기획 파트에서 업계 최초 해외펀드를 개발 출시했다.

윤 과장은 “우체국보험의 경영상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고위험 상품 관리 강화를 통해 우체국보험의 안정적 투자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관섭 인재정보기획관은 “윤승현 과장은 자금집행·자산운용 분야 풍부한 업무 경험과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우체국보험의 지속적 성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민간전문가다”고 설명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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