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영상화한 애니메이션으로 미세먼지 경각심 일깨워
국내 유일 재난안전 전문채널 코로나19에 역할 늘어나
행정안전부는 국내 유일의 재난안전 전문채널인 ‘안전한TV’(www.safetv.go.kr)에서 ‘영상툰’으로 제작한 안전교육 영상이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2020 Asia-Pacific Stevie Awards) 바이럴 비디오 혁신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상툰은 웹툰을 영상화한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안전한TV는 지난 2019년 미세먼지, 지진, 폭염, 태풍, 산불 등 국민 관심이 높은 5가지 재난 유형을 선정해 영상을 제작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미세먼지 영상툰(https://youtu.be/czYDMOjeQ3k)은 방독면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미래의 상황을 가정해 악몽같은 미래가 오지 않도록 미세먼지에 관심을 갖고 일상에서 개개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함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했다.
안전한TV 콘텐츠는 바이럴 비디오 혁신 부문에서 최고 영예인 금상을 수상하면서 지난해 안전 웹 드라마가 소셜 미디어 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을 수상했다.
특히 교사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유튜버 ‘빨간토마토’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애니메이션의 완성도와 국민들의 공감대를 높였고, 안전한TV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38만 회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안전한TV에서는 현재 각종 재난·안전사고 상황에서 일반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영상으로 제작·보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등교 및 수업이 이뤄지면서 17개 시·도 온라인 학습 서비스인 ‘e학습터’, 교사 커뮤니티인 ‘클래스팅’ 등과 안전한TV 누리집을 연계했으며, 유튜브 생방송을 활용한 안전교육, 시기별 안전교육 콘텐츠 맞춤 제공 등 비대면 안전교육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병관 행안부 대변인은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제작과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안전한TV 영상물을 확산하고, 특히 가상현실(VR) 안전교육 콘텐츠 등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필요한 안전교육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0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29개국의 개인이나 단체에서 이룬 혁신적인 업적(13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있으며, 7회째를 맞은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오는 9월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