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3일~8월 18일까지 전국 15개 시험장서 치러
광주·전남은 지역감염 상황 고려 일정 추후에 확정
당일에 치렀으나, 올해는 지역별로 8일간 나눠 실시

2019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시험장에서 응시자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19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체력시험장에서 응시자가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체력시험 기간을 늘려 실시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체력시험은 6월 20일에 실시한 필기시험에 합격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이달 13일부터 시작해 오는 8월 18일까지 전국 16개 시험장에서 시행 중이다.

다만, 광주와 전남은 지역 감염 상황과 관련해 아직 일정을 정하지 못한 상태다.

소방공무원 채용 체력시험은 일반적으로 하루에 모두 시행해 왔으나, 올해는 거리두기를 위해 응시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최대 8일 동안 나누어서 치러진다.

응시자 가운데 자가격리자는 체력시험 최종일 내 자가격리 종료 후 별도 기회를 부여하거나 자가격리 기간 중 별도로 날을 잡아서 1명씩 실시하고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다.

시험장소는 응시자 간 감염 방지를 실외에서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실내에서 실시할 때는 넓은 체육관을 활용하도록 했다.

또한, 수험생은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확인하고 시험장에 입장하게 되며,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한다. 체력시험 종목별 장소마다 손소독을 실시하고 측정이 끝날 때마다 장비를 소독하고 난 뒤 다음 사람이 응시하도록 했다.

시험 대기 시에는 응시자 간 거리가 1.5m 이상 유지하고, 왕복오래달리기는 옆 사람과 2m 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소방공무원 체력시험은 윗몸일으키기, 앉아서윗몸앞으로 굽히기, 악력, 배근력, 제자리멀리뛰기, 배근력 측정 등 6개 종목이며, 종목별로 취득한 등급을 점수로 환산해 총점을 낸 뒤 최종합격자 평가에 15%를 반영한다.

체력시험 후에 신체검사와 면접시험이 있으며 최종합격자는 각 시·별 일정에 따라 발표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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