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정책 단계별 선배 경험과 노하우 공유
정책보고서 작성 후 보도자료 작성까지 실행

공직 선후배 간 온라인 멘토링 교육 장면. 인사혁신처 제공
공직 선후배 간 온라인 멘토링 교육 장면. 인사혁신처 제공

예비사무관 정책교육이 현장과 실무 중심으로 개편된다.

선배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 결과 등을 바탕으로 정책보고서, 보도자료를 직접 작성해보는 등 실무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국가인재원)은 실제 중앙부처 사무관의 업무를 간접 체험·학습하는 ‘정책과정의 이해 및 실습’ 교육을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합격한 예비사무관을 대상으로 한 신임관리자과정에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신임관리자과정은 5급 공채 합격자 34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17주간 진행 중이며, 국정철학 및 공직가치, 정책기획, 공직 리더십 등을 교육한다.

이번 ‘정책과정의 이해 및 실습’ 교육은 기존 정책교육이 현장과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교육은 먼저 정책실무 경험이 없는 예비사무관들에게 실제 정책을 담당한 중앙부처 과장 또는 사무관이 직접 문제 인식부터 정책방안 마련, 법령 제·개정, 예산안 수립 및 홍보·집행 등 후속조치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유한다.

이어 예비사무관들이 가상의 정책담당자가 되어 정책사례 실제 쟁점과 이슈를 검토·토론한 후 그 결과를 직접 정책보고서로 작성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때, 본인의 정책보고서를 활용해 보도자료까지 작성토록 해 정책홍보와 소통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정책 경험이 풍부한 고위공무원 출신 정책지도 교수들이 토론과 실습을 개별 지도하며 실습한 보고서에 대해 세부 의견도 제공한다.

특히 경제·사회 등 다양한 분야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향후 서로 다른 부처에 배치될 예비사무관들에게 여러 정책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상호 협업 중요성을 깨닫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책과정의 이해 및 실습’ 교육은 앞선 5급 민간경력자 채용 교육 및 5급 승진사무관 교육 등에서 시범 운영됐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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