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안정적 대응 위해 인사폭 최소화
5급 이하 전보 인사도 오는 17일까지 마치기로

광주광역시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청사.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는 3일자로 국·과장급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인사 규모는 26명으로 코로나19 등의 안정적 대응을 위해 인사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국·과장급 전보인사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임을 감안해 업무의 일관성과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직위만 교체하도록 했으며, 1년 미만 전보제한 인사원칙 하에서 본인 희망을 우선적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3급(국장급) 전보는 이정식 자치행정국장, 강영숙 여성가족국장, 정재근 보건환경연구원장 등 3명이며, 군공항이전추진본부장은 업무 연속성 등을 감안해 배복환 군공항정책과장을 법정대리로 운영토록 했다.

이정식 자치행정국장은 1984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군공항이전사업단장, 혁신정책관, 인사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시·구협력 및 자치분권, 시민사회단체 지원, 혁신도시 연계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강영숙 여성가족국장은 1981년 9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 법무담당관, 세정담당관, 총무과장, 여성가족정책관을 역임했으며 외유내강형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양성평등정책, 출산․보육시책, 청년지원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정재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1991년 공직에 입문, 약품과장, 미생물과장, 질병조사과장, 감염병조사과장, 감염병조사연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올해 코로나19 확산방지 체계 조기 구축에 기여한 공직자로 감염병 검사 및 예방, 대기·수질오염 검사 및 방지, 동물방역 및 축산물 검사 등을 총괄하게 된다.

4급 과장 중 이정석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2018년 시민소통기획관 재직 당시 16년 동안 논란을 거듭해온 해묵은 과제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문제를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를 통해 성공적으로 해결한 공직자로, 40대 젊은 고시출신(행시 50회) 비서실장으로서 시 조직내·외 활력 제고 및 소통 강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차질없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오는 7월 17일까지 5급 이하 전보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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