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소방 최초 여성 소방정 나와

이정자 광주소방 신임 구조구급과장. 광주소방 제공.
이정자 광주소방 신임 구조구급과장. 광주소방 제공.

광주광역시는 1일자로 이정자(54) 광주시 소방안전본부 구조담당을 소방정(4급)으로 승진 임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광주소방에서 여성이 소방서장에 해당하는 소방정에 임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6년 소방에 첫 발을 디딘 이 과장은 당시 남성 전유물로 여겨졌던 ‘소방관’ 세계에서 여성이라는 고정관념과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높은 책임감과 꼼꼼한 업무처리로 직원들의 신망을 얻었다.

특히, 소방사 공채 임용 이후 본부 생활안전담당·구급담당·구조담당,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현 소방청) 소방정책과 등 다양한 부서를 거치고, 지난해에는 전남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논리모형을 활용한 국제안전도시사업성과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정자 시 구조구급과장은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소방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강한 소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