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 유채전 소방위·윤현두 소방장 영예
우수상 가평소방서 이준욱 소방장·마재성 소방교

2020년 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소방관들이 화재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020년 경기북부보방재난본부 주최 화재감식 경연대회에서 소방관들이 화재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020년 경기북부 화재감식 경연대회’ 최종 심사에서 일산소방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갈수록 복잡·다변화되는 화재양상에 맞춰 현장 화재조사관들의 과학적 화재감식과 증거물 수집능력을 향상하고자 열렸으며 경기도 북부 11개 소방서 화재조사 업무담당자로 구성된 2인 1조, 11개 팀 22명이 참가했다.

평가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됐다. 우선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시험장에서 실무 화재감식능력을 검증하는 1차 심사로 상위 6개 팀을 선발한 뒤, 2차 심사는 현장조사서 작성 능력을 서면으로 평가했다.

1차 평가 결과 고양, 일산, 의정부, 남양주, 양주, 가평 6개 소방서가 2차 심사 대상으로 올랐다.

이후 증거물 감식 및 화재보고서 서면심사를 진행해 최우수, 우수, 장려 최종 상위 3개 팀을 선정했다.

최종 대회 결과, 최우수 팀은 일산소방서(소방위 유채전, 소방장 윤현두)가 선정됐다.

일산소방서는 장비활용, 발화지점 판정, 증거물 감식 및 수집능력 등에서 높은 활약을 펼쳤으며 화재원인에 대한 과학적·논리적인 화재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점에서 외부 민간전문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우수 팀은 가평소방서(소방장 이준욱, 소방교 마재성), 장려 팀은 남양주소방서(소방장 서종현, 소방교 조은석)가 각각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우수·장려 3개 소방서 직원들에게는 도지사 명의의 상장과 함께, 근무성적 가점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특히 최우수 팀인 일산소방서는 오는 9월 열릴 소방청 주관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화재감식 분야에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대표로 출전한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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